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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어깨통증, 통증없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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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우리병원 댓글 0건 조회 2,483회 작성일18-06-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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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어깨통증, 통증없이 치료

출처: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기사입력 : 2018년 06월 05일 17시 30분

진료중인 부천우리병원 오십견 치료센터 정형외과 원장 박성필./아시아뉴스통신DB


오십견(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통증의 원인 중 매우 흔하며 다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생기는 질환이다. 병에 대해 잘 알려지기 전부터 50대 전후에 어깨(견)가 아픈 경우가 많아 오십견이라 불렸다. 증상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어깨가 굳어있다고 해서 영어로는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 불리는데, 병태생리학적으로 보면 어깨관절주머니가 엉겨 붙으면서 굳어서 딱딱해지고 관절주머니(관절낭)가 쪼그라드는 형태를 보이므로 유착성 관절낭염(유착성 피막염)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어깨 관절은 관절낭이라는 조직으로 둘러 싸여 있다. 정상일 때의 관절낭은 얇고 잘 늘어나는 유연성이 있어 비교적 넉넉한 크기로 관절을 싸고 있는데,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병적인 상태가 되면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수축되고 딱딱해지면서 힘줄, 인대와 엉겨 붙는 유착이 일어난다. 

발병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당뇨나 갑상선 질환 같은 병을 가진 환자에서 더 잘 발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질병이 없더라도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도 발병과 관련이 있다. 그 외에도 외상 후 장기간 어깨관절을 고정하거나, 석회성건염을 앓은 후에 이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어깨통증과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을 보이는데, 팔을 들거나 올리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 팔이 안 올라가서 머리 감기가 어려워지고 뒷목을 만지지 못하거나, 머리 빗기와 뒷주머니에 손을 넣기, 머리높이 이상의 선반 물건을 잡거나 등 뒤로 팔을 돌려 운전석 뒷자리의 물건을 집는 것이 힘들고 여성의 경우는 등뒤 브래지어 끈을 채우기가 어렵게 된다. 

오십견은 질병의 자연경과를 밟게 되는데 처음에는 통증만 존재하다가 통증과 운동제한이 동시에 나타나나 시간이 경과하면 결국 통증이 줄고 저절로 낫는다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년이 경과하여도 어느 정도 운동제한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오십견의 증상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관절와순 파열, 석회화 건염 등과 비슷한 증상이 있어 오십견으로 오인하고 치료받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으니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진단방법은 관절운동 범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능동적 운동뿐 아니라 수동적 운동이 크게 줄어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회전근개 파열에서는 능동적 운동 즉, 팔을 스스로 들어 올릴 수는 없지만 타인에 의해 억지로 드는 경우 어느 정도 팔을 들 수 있지만 오십견에서는 타인이 억지로 팔을 들려고 하여도 팔을 들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검사는 MRI 검사와 초음파, 관절조영술이 있다. 관절조영술은 관절에 조영제 주사를 넣어 관절낭의 용적을 측정한다. 조영제의 양이 정상 관절에 비해 적게 들어가는 특징을 보고 진단하게 되는데 진단이 다소 애매한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관절에 아주 정확히 조영제를 투입하여야 하고 조영제가 조금만 세거나 관절이 작은 환자의 경우 진단이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어깨관절 깊이 주사를 삽입해야 하므로 환자의 통증이 심한 문제가 있어 현재 잘 사용하지는 않는다.  

초음파로 관절낭을 확인하는 방법은 관절낭이 관절 내로 붙어서 잘 관찰되지 않는 소견을 보이는데 초음파 영상은 다른 영상에 비해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시술자의 숙련도와 환자 개개인의 관절상태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선별검사에는 유용하지만 확진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MRI 검사는 두꺼워진 관절막과 감소된 관절낭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고 인대와 관절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안전하고 유용한 검사이나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부천우리병원 오십견 치료센터 정형외과 박성필 원장은 “오십견은 예방이 중요한데 관절이 굳지 않도록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고 전했다.

비수술적 치료는 초기에는 통증 완화 및 염증 감소를 위해 진통소염제, 경피적 전기신경자극치료, 초음파치료, 온찜질 등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통증이 심한 경우는 관절주사(관절내 스테로이드주사, 진통제)를 주사하기도 하는데 일시적 통증 완화에만 효과가 있고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여러 차례 주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와 함께 도수운동치료를 할 수 있는데 팔을 위로 들거나 어깨회전, 팔을 등 뒤로 돌리는 운동을 10분간 하루 4-5회 하는 것이 좋다.

수술적 치료는 수개월간 물리치료 등에 호전이 없거나 팔을 90도 이상 들기 어려운 고도의 오십견증상을 보이는 경우 관절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관절경 수술방법은 관절내시경을 어깨 관절에 삽입하여 고압의 물로 관절낭을 팽창시켜 관절낭을 풀어주면서 유착된 관절낭에 특수한 소작기를 소작하여 유착을 풀어주고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부천우리병원 오십견 치료센터 정형외과 박성필 원장은 수술적 치료의 장점으로 수술 후 즉시 운동범위가 확대되고 원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함으로서 빠른 증상호전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관절내시경을 사용하므로 약 5mm 정도의 관절경 구멍만 3개 정도 필요하므로 흉터가 거의 없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점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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