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낙상사고, 골절과 뇌손상까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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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우리병원 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23-10-23 16:5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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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우리병원 의료진
가을이 깊어 가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많다. 이에 따라 등산 인파가 몰리는 유명 등산로에선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는 등의 낙상 사고 발생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될 위험이 크고, 사고 후 회복에도 시간이 오래 소요돼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산행 중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는 발목과 척추, 엉덩이 등이 대표적이다. 미끄러질 때 발목이 꺾이면서 접질리거나 뼈가 부러지기 쉽고,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찧으면 엉덩이 관절이나 척추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생길 수 있다. 또 넘어질 때 심한 충격을 받거나 바위 등에 부딪히는 경우 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있다.
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발목 등을 삐끗한 뒤로 허리 통증, 관절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넘어진 직후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다음 날 심한 통증이 생긴 경우에도 그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골절의 경우 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만약 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높은 위치에서 추락한 낙상 사고라면 뇌진탕, 뇌출혈 등의 뇌질환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외상 후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 있을 경우엔 뇌손상 위험을 간과할 수 없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부천우리병원 한상훤 병원장은 “고령층의 경우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외과 수술 전 다양한 정밀 검사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외상 후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할 땐 척추/관절이나 뇌신경, 내과 진료가 모두 가능한 병원을 선택해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외에도 신경과, 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갖추어 의료진 간 협진과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평소에 알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환자 중심의 전문 시스템을 구축하여 응급 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한 의료진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상훤 병원장은 “외상 환자는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초기 치료가 늦은 경우 합병증이나 후유증 발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상 초기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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