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중장년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 초기 관리 중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천우리병원 댓글 0건 조회 685회 작성일23-01-18 09:06

본문

중장년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 초기 관리 중요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7 16:38:21
  • fb20.png
  • tw20.png
  • ks20.png
  • pe20.png
  • nv20.png
  • bn20.png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40대 이후부터 시작해 60대에서 60~70%,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게서 증상이 보일 정도로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유력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이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 일부를 만들어 분비하고 소변 배출, 역류 방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방광 아래 부분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뒤쪽으로는 직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립선 구성 세포가 사멸되지 않고 계속해서 생성되면서 전립선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요도 압박에 의한 배뇨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소변이 시도때도 없이 마려운 빈뇨부터 소변 줄기가 계속 끊어지는 단절뇨,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는 배뇨지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게 된다.

하지만 높은 유병률에 비해 질환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인식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간혹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자연치유가 어렵고 오히려 진행성질환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p1065598287173140_348_thum.png
▲ 공병곤 과장 (사진=부천우리병원 제공)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정확한 치료를 위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전립선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요속검사, 혈액학적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치료방법은 크게 비수술치료와 수술적치료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초기나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약물을 통해 전립선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크기를 줄여 막혔던 소변 통로를 넓혀준다.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내시경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직접 제거해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방법으로 전신마취가 아닌 하반신 마취로 부담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우리병원 공병곤 비뇨의학과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방치하면 할수록 전립선 조직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세기도 점차 커져 요폐 발생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요폐 상태가 되면 신장 기능장애로 인한 요독증까지 이어지는 등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초기 관리를 통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