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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전1호 부천우리병원, 메르스 대응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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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우리병원 댓글 0건 조회 3,945회 작성일15-06-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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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전1호 부천우리병원, 메르스 대응 ‘이상 無’
기사입력(2015-06-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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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학부모안전협회에서 선정한 경기도 안전1호로 추천된 부천우리병원의 메르스 대응현장은 초비상 분위기다.
[아시아일보/배용환 기자] 중동발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여파로 평소 지병이 있는 환자들도 병원 방문을 꺼리고 감기환자들은 약국의 종합감기약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 또한 무더운 날씨와 함께 보호장구를 착용, 구슬땀을 쏟으며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소식에 국민들이 박수와 위로를 보내고 있다.

정보 공개의 투명성이 늦어진 관계로 인해 초기의 예상과 달리 확산된 메르스 여파에 일선 병원들도 환자들의 발길이 끊겨 문제가 심각하다.

(사)한국학부모안전협회에서 선정한 경기도 안전1호로 추천된 부천우리병원의 메르스 대응현장은 그야말로 초비상 분위기다. 병원 출입문 옆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진료 중이고, 방호복을 착용한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재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환자들의 숫자는 눈에 띄게 줄어 메르스의 실상이 고스란히 일선 병원의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상훤 원장은 “지난 6일 부천 지역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 직후, 병원장 주관 하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보건당국 지침이 혼선을 겪고 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대처방안을 마련, 직원들을 각 조별로 편성, 우선적으로 병원 입구에서 실시하는 병원 출입자에 대한 체온측정을 24시간 체제 가동 에 들어갔으며, 선별 진료소를 거쳐 발열 원인을 우선 확인 후에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호흡기 계통 입원 환자는 혹시나 모를 증상 발현에 대비해 1인실 입원 동의를 받은 뒤 입원 조치했고,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의 지침에 잘 따라준 덕분에 우리병원이 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래환자들의 이용 수는 급감한 현 상황에서도 한상훤 병원장은 혹시 있을 수 있는 메르스 감염환자의 병원 외래 진료에 대비 경영상의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만전의 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일주일 정도라고 예상했던 24시간 발열 체크를 위한 비상근무가 3주째로 접어들음에 따라 야간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메르스 대비 출입문 철통 방어’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 및 개인 위생 관리를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 병원 전문희 간호부장은 “처음에는 지역주민들이 부천우리병원이 지역의 내과전문병원이고 호흡기 환자가 많은 데다가 선별진료소까지 차려지니까 오히려 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에 내원을 꺼려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3주 째 접어드는 지금은 철저하게 관리를 하니까 좀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한편 확진환자 증가세가 꺾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선 병원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병원 경영의 어려움에 깊은 시름을 앓고 있다.

병원들의 철저한 감염관리와 방역 그리고 감염관리의 첫 번째 수칙인 감염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격리수용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돼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모두가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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