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지나니 독감·알레르기성 비염 기승…호흡기 질환 예방법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천우리병원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23-06-13 13:52관련링크
본문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급증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에 대해서 과민 반응을 보여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미세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이나 음식, 약물 등에 의한 경우가 많다.
주된 증상은 맑은 콧물이 주르륵 흐르거나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이며 눈이 간지럽고 충혈되며 눈물이 나는 것 등이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자극과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성 물질이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하고, 귀가 후에는 꽃가루나 먼지를 씻어낼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안과 샤워를 해야 한다.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며 흡연자는 금연,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을 피해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수분 보충도 충분히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관리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로 경과를 관찰하면 되며, 만약 그 증상 정도가 심할 경우 알레르기 면역요법을 같이 시행해볼 수도 있다.
▲ 정근배 과장 (사진=부천우리병원 제공) |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계절성 유행 독감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증상의 강도가 더 높고 오래 지속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한 증상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과 관절통, 극심한 피로감, 몸살과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다. 여기에 콧물, 기침, 인후통 등도 동반한다.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마찬가지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귀가 후 깨끗하게 씻는 것은 꼭 지켜야 하는 생활 수칙이다. 기침 시에는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팔뚝이나 옷으로 막아야 하며,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 그 외에도 충분한 수분 보충으로 인후두부 점막의 건조를 예방하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부천우리병원 내과 정근배 과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비염과 독감 등은 개개인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있는 초기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활수칙 개선을 통해 예방 및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